■ 불량 초딩 13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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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거 잡상 +

1.

몇 년 전만 해도 정치에 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. 그러나, 한국을 떠나 생활한 지 어언 3년 째인가? 이제는 별관심이 없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다.

얼마 전에 어디선가 "개그맨 박x수가 대선 출마를 한다"는 둥, "박명x를 찍겠다"는 둥 하는 말을 들었다. 처음엔 진짜인 줄 알았다. 알고보니 그게 아니었다.

그런데, 요즘은 차라리 그 말을 믿고 싶어졌다.


2.

호수에 사는 개구리들이 신에게 왕을 달라고 했다는 우화가 생각난다. 신은 나무토막을 왕이라고 던져준다. 개구리들이 나무토막 왕이 싫다고 다른 왕을 달라고 하자, 그 다음엔 두루미인가 학인가를 왕이라고 보내준다.

결국 개구리들은 왕에게 몽땅 다 잡아먹혔다 ...던가?

이 우화의 교훈이 뭐였는지는 생각이 안난다. '왕은 필요없다'였는지, '학 보다는 나무토막이 낫다'였는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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